[2023년 3월3일 금요일]
보조(1158-1210) 스님. 독각하신 분.
당시 고려의 불교는 타락한 상태이다.
선종과 교종.
이판(선방)과 사판(절살림)
이판, 법이 사라지면 무위도식이다.
부처님 정법대로 살자.
우리 공부만 하자.
고려시대에 수선사(修禪社) 짓고, 16국사가 나옴. 송광사.
자기로 돌아와야 한다.
방향만 바꾸면된다.
불법 유턴.
1장. 결사의 이념과 동기
p11(전자책)
"땅에서 넘어진 사람은 땅을 딛고 일어나라."
▶지성이 있어야 자기 체험에 속지 않는다.
"모든 것이 한마음인 줄 몰라
끝없이 번뇌를 일으키는 사람은 중생입니다."
▶자기에게 속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많다.
망상하지마라.
실상은 무상하고, 끝까지 무소득이다.
공부는 진득하게 해야한다.
인연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자아는 블랙홀이다.
모든 것을 집어 삼킨다.
깨달음 마저도 집어 삼킨다.
약도 없다.
정혜결사.
정과 혜를 닦기를 권하는 결사.
마음이라는 이름도 없는 "이. 마. 음."
"이. 마. 음"하는 "이. 마.음."
안 찾으면 온통. 이 마 음이다.
무아가 진아다.
공적한데 신령하게 아는 마음.
이해를 놓아버리는 것이 용기이다.
알음알이를 들고는 진리의 문 앞에 들어갈 수 없다.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진리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워서
그래서 모르고 산다.
"부처님의 경계를 알고자 하면 자신의 마음을 허공처럼 깨끗이하라."
▶불경계.
인식과 지각의 진정한 본체이므로 경계가 없다.
우물이 당나귀를 보고 있다.
허공이 나를 보고 있다.
내가 허공을 보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하느님을 보는 눈으로,
하느님은 나를 보고 있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내가 바로 절대다. 바로 이것이다.
허공에는 끝이 없다.
어떻게 허공에 끝이 없는지 아는가?
마음에 끝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가 그 자리다.
마음이 자기 몸 안에 있는가?
온 우주가 이 마음 속에 들어오고도 넉넉하다.
이대로가 깨달음이다.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
경전을 보고 듣고 외워 익히는 사람이라면 만나기 어려운 부처님 법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내고,
스스로 지혜롭게 마음을 관하고 부처님의 말씀대로 수행해야,
'스스로 부처님의 마음을 닦고 불도를 성취하여 몸소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한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조하는 마음은 관조할 수 없다.
눈이 눈을 볼 수 없다.
지혜로운 관조.
부처님의 마음을 스스로 닦고 , 불도를 스스로 이룬다.
스스로 닦고, 스스로 이루는 이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아는 것은 드러나 있는 것만 안다.
그러나 아는 것은 저절로 아는 것이다.
내가 아는 것이 아니다.
애쓰지 않는다.
그냥 보기만 해라.
관조.
그냥 관조하라.
관조가 깨달음이다.
의도적인 선정은 깨달음에 이를 수 없다.
좌선은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좌"는 분별.망상을 꺽어 버리는 것이다.
오온개공을 관하면 깨달음만 있다.
이미 깨달아 있기 때문에 깨달음만 있는 것이다.
관념. 느낌과 생각의 벽에 갇혀 있는 것이 파해야한다.
힘을 잃어야 힘을 얻는다.
망상하지마라.
그래서 자기 혼자 깨닫는 것은 어렵다.
법맥과 인연이 중요한 이유이다.
스승은
깨달음을 자아의 것으로 만든다.
스승의 형상은 생멸하나
스승의 진정한 모습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한다.
p12.(전자책)
부처님의 도와 공덕은 닦지 않은 채 시주받은 옷과 밥만 축내고 있으니,
이렇게 출가한들 무슨 공덕이 있겠습니까.
2장. 부처님 마음과 지혜를 닦아야
p14.
시대가 변하더라도 마음의 성품은 바뀌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법이 흥하거나 망한다고 보는 것은 지혜가 없는 사람들의 견해일 뿐,
지혜로운 사람은 이런 견해를 갖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돌이키고 회심하는 것이다.
자귀. 법귀.
현상이 타락하였다 하여도 자귀. 법귀하여
스스로 부처가 되는 것이다.
최상승법문.
연기.
불이법. 전체성의 원리.
"이 마음 떠나서 부처가 없으니, 이 마음이 부처다."
이 마음 떠나서 부처를 찾을 수 없다.
인연으로 지은, 수행으로 지은 깨달음은 사라진다.
조작된 것은 깨달음이 아니다.
이것은 절대 소유가 되지 않는다. 무소유다.
이것을 진짜 만나는 사람은 자기를 내려놓게 된다.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면서
그것과 하나되어 산다.
언제나 법은 이와 같고, 이와 같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진리와 하나된 삶.
인연의 씨앗을 심어주는 것.
오늘도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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