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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의실체성비판2

화엄적 논법: 개념의 실체성비판-웃음, 울음, 정지와 움직임 웃음 웃음이 무엇인가? 웃음이라고 할 때 결론은 웃음도 모든 것이다가 되어야 한다. 생각해 보자. 언제 웃는가? 기쁘면 웃는다. 기쁠 때만 웃는가? 슬플 때도 웃고, 화가 나도 웃는다. 정신이 좀 나가도 웃기도 한다. 간지러워도 웃는다. 웃음이 모든 감정을 표현한다. 이것이 화엄이다. 웃음이 무엇이냐고 할 때 독특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감정을 다 표현한다. 웃음이 뭐냐 할 때 모든 게 다 웃음이다. 일체가 다 웃음을 유발한다. 울음 울음이 무엇인가? 슬플 때, 기쁠 때 즉 상반된 감정일 때도 운다. 무서워도 울고, 이유 없이 울기도 한다. 울음도 역시 마찬가지로 모든 감정을 다 표현한다. 감정이든, 욕심이든, 어떤 사물이든, 어떤 개념이든 그 모든 게 다 테두리가 없다는 것과 열려 있음을.. 2022. 7. 8.
13강 종합 요약: 중관학의 화엄적 논법 중관학의 반논리학에서 중관학 논법만 가지고 개념의 실체성을 비판하면 어려울 수 있다. 중관학에서 개념의 실체성을 비판하려면 반드시 어떤 개념이든 그 개념이 묶여 있는 매듭을 찾아야 한다. 큰 방과 맺혀있는 매듭은 작은 방이다. 큰방은 작은 방과 비교해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내리는 비를 해체하려면 내림과 비가 매듭이다. 내림이 없으면 비가 없고, 비가 없으면 내림이 없다. 불을 논파하려면 연료가 매듭이다. 연기는 반드시 두 개 이상 발생한다. 연기의 반대말이 고기(고립적으로 일어난다)이다. 불경에 ‘세상 만사 가운데 고기하는 것은 없다.’는 ‘고립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없다.’는 뜻이다. 모든 것이 연기이다. 연기하는 것을 알아야지 그래서 공하구나 하고 공을 알 수 있다. 연기를 알려면 반드시 연기에 매듭을..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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