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성철교수님14 중관학강의 11강: 부처님의 무기설(無記說) 석가모니 부처님의 설법 가운데 무기설(無記說)이 있다. 아무 기록도 하지 않는다. 침묵의 설법이다. 부처님께 뭘 여쭈니까 가만히 계시면서 답을 안 하신다. 선으로 얘기하면 양구, 가만히 계신다. 형이상학적인 문제들 세상에 끝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또 세상이 영원합니까? 이어집니까? 단절됩니까? 하는 이런 질문들. 영혼과 육체가 똑같습니까? 다릅니까? 깨달은 분이 열반하시면 어딘가에 존재하십니까? 아예 안 계십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 답을 안 하신다. 이것을 무기설이라고도 하고 다른 말로 치답(置答)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하지 않고 그냥 방치해 버린다. 속된 말로 개무시이다.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가만히 계신다. 개무시이다. 카톡 할 때 답장 안 하면 개무시이다. 비슷한 것이다... 2022. 6. 14. 중관학 서문 중관학 공부는 마치 수학 공부 같습니다. 수학 공부를 할 때 답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방식을 익힙니다. 중관학 공부할 때도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개념에 대해 연기법을 적용하여 그것이 실재하지 않다는 점을 안는다는 점을 논증하는 훈련을 되풀이해야 합니다. 어떤 개념이든 중관 논리의 세척을 거치면 모두 ‘없다. 공 하다. 실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공’이나 ‘무는 중관학의 주장이나 결론이 아닙니다. 그런 결론을 중관학의 핵심으로 파악하고서 이를 암기하고 다닐 경우 허무주의에 빠집니다. 중관학은 하고 우리의 사회를 어떤 개념이나 판단이나 추론에 적용하여 공(空), 무(無)에 이르게 하는 테크닉입니다. 한 학기 동안 절대 매이지 말고 테크닉을 배우는 것이다. 이 이야.. 2022. 6. 5. 중관학강의 7강: 중관학 개론 중관학 강의 7강: 중관학이란 무엇인가? (계속) 중관학은 불교학의 다른 분야의 어떤 학문과 다르게 교법을 익히는 학문이지 어떤 개념을 암기하는 학문이 아니다. 중관학은 하나의 테크닉이기 때문에 한 학기 동안 공부할 내용은 훈련을 통해서 어떤 문제가 닥치더라도 어떤 사상이든지, 어떤 이론이든지 중관학의 반 논리적인 테크닉으로 해체시킬 수 있는 혹은 근거가 없다는 점을 폭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이번 학기 강의의 목표이다. 중관학의 교과서 격인 책이 중도를 진정한 체득하게 해주는 논문서인『중론』이다. 이 책은 중도의 개념적 지식, 중도의 이론을 암기하게 해 주는 책이 아니다. 『중론』의 문답 형식 질문과 답변 형식의 연습 문제를 풀다 보면 중도를 알 수 있게 되고 또한 연기가 무엇인지 연기의 본질.. 2022. 6. 1. 중관학5강: 개론 2 중관학5강: 개론 2 중관학은 불교학의 다른 분야의 어떤 학문과 다르게 교법을 익히는 학문이지 어떤 개념을 암기하는 학문이 아니다. 중관학은 하나의 테크닉이기 때문에 한 학기 동안 공부할 내용은 훈련을 통해서 어떤 문제가 닥치더라도 어떤 사상이든지, 어떤 이론이든지 중관학의 반 논리적인 테크닉으로 해체시킬 수 있는 혹은 근거가 없다는 점을 폭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이번 학기 강의의 목표이다. 중관학의 교과서 격인 책이 중도를 진정한 체득하게 해주는 논문서인『중론(중도론)』이다. 이 책은 중도의 개념적 지식, 중도의 이론을 암기하게 해 주는 책이 아니다. 『중론』의 문답 형식 질문과 답변 형식의 연습 문제를 풀다 보면 중도를 알 수 있게 되고 또한 연기가 무엇인지 연기의 본질도 알게 된다. 보통.. 2022. 5. 30. 중관학 3강: 서론 서론 남을 위해서 봉사할 때 어떤 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보다 공적인 일을 할 때 공덕이 더 크다. 예를 들면 마을에 개천이 있는데 비만 오면 건널 수 없어서 불편하다. 이때 다리를 놔주면 그 공덕이 크다. 왜냐하면 그 다리로 수천수만 명이 몇십 년 동안 혜택 받기 때문이다. 대지도론 (大智度論)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대면 수업할 때 칠판에 잔뜩 판서하고 강의 끝나고 교수님이 혹시 못 지우고 나갔을 때 누군가 지워 주면 공덕이 크다. 이 또한 다음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그 교수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덕을 짓더라도 개인적인 공덕보다 집단적인 혜택을 주는 공덕을 짓는 것이 과보가 크다. 인과응보(因果應報)는 정연(整然)하다. 이것을 어떻게 믿을까? 악한 데도 잘 사는 것 같은데 인.. 2022. 5. 29. 중관학 2강: 2. 중관(中觀)의 의미... 계속. 2. 중관학의 의미(계속) 초전법륜, 부처님의 첫 번째 설법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중도 설법이다. 이 설법의 중도가 실천적 중도이다. 고행도 하지 말고 세관락(세속적 낙)에도 빠지지 말라고 했다. 여기서 세관락은 세속적인 낙(樂)이 아니다. 왜냐하면 다섯 비구한테 설법하시는데 다섯 비구는 벌써 세속적 쾌락은 다 떠난 수행자이기 때문이다. 부처님 열반 후 불전이 처음 결집될 때 아난존자(阿難尊者)가 암기한 부처님의 설법을 구전으로 전승하였다. 이렇게 초기불교 500년 동안은 암송된 설법을 구전으로 전승하다가 기원전·후에야 문자로 전승되었다. 패엽경(貝葉經), 조개처럼 생긴 잎에 경전을 새겼다. 문자 전승이 시작한 것은 부처님 열반 후 500년이 지나서이다. 지금 초기불전인 아함경, 니까야와는 다르다. 12.. 2022. 5. 28.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