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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지명상연구소_새벽명상_수첩 2023년을 시작하면서 새롭게 시작한 취미생활. 새벽명상 다이어리 쓰기. 환희지 선생님께서 2023년 ‘오늘의 확언’을 선물로 거져 주셨다. 귀한 선물 아름답게 받고 싶어서 작은 다이어리를 장만하였다. 미도리사의 트레블러스 패스포드 사이즈. 카멜색. 실물이 훨씬 이쁜데... 기록하는 방식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패스포드 크기가 작은 것이 좋은 것은 여백이 금방 채워진다는 것이다. 다이어리 입문자에게는 성취감 측면에서 아주 좋다. 단점은 역시나 작다는 점이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결론은 장점이 단점이고, 단점이 장점이다. 평소 만다라를 배우고 싶고, 꼭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어떻게 하다가 다이어리 다꾸를 하다보니 이것이 의외로 만다라와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다꾸=꼴라주=만다라... 2023. 1. 6.
판단의 사실성 비판- 중관학 17강 [판단의 사실성 비판] 중관학의 핵심이 판단의 사실성 비판에 있다. 중관학은 공을 논증하는 공의 논리학이다. 중관학은 다른 학문과 다르게 문제 푸는 방식을 알려주는 것이지 그 답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다. 결론이 중관학의 핵심이 아니다. 푸는 방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중관학을 익히면 불교가 살아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활구(살아 숨쉬는)로 살려내는 학문이 중관학이다. 오직 불교에만 있고, 불교 내에서도 대승불교 시대에 용수 스님께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개발하신 것이다. 중관학이 있어서 부처님의 연기법을 피상적인 혹은 관념적인 지식이나 도그마로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이 논법을 통해서 항상 언제 어디서든 재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연기법을 객관화해서 누구든지.. 2022. 8. 28.
판단의 사실성 비판 - 중관학16강 [판단의 사실성 비판] 사구(四句) 판단 : 1. 그것은 A이다. 2. 그것은 A가 아니다. 3. 그것은 A이면서 A가 아니다. 4. 그것은 A도 아니고 A가 아닌 것도 아니다. 판단의 종류에는 4가지가 있다. 이것을 사구(四句-4가지 구절)라고 한다. 공식화 하면 1구~4구인데 1구는 그것은 A이다.(그것은 컵이다.) 2구는 그것은 A가 아니다.(그것은 컵이 아니다.) 부정은 2구이다. 3구는 1구와 2구를 합한 것으로 그것은 A이면서 A가 아니다.(그것은 컵이면서 컵이 아니다.) 4구는 그것은 A도 아니고 A가 아닌 것도 아니다.(그것은 컵도 아니고 컵이 아닌 것도 아니다) 사람이 머리 굴려서 만들 수 있는 판단의 종류가 이 4개 밖에 없다. 4구는 중관학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중관학 이전부터 부처.. 2022. 8. 7.
의상 스님의 『화엄경문답』에 있는 일즉일체의 인용문 의상 스님의 『화엄경문답』에 있는 일즉일체의 인용문을 살펴보겠다. 질문: 삼승(三乘)의 사(事)와 리(理)는 일승(一乘)인 보법의 사와 리와 어떻게 다른가? 마음(心)으로 말하면 일체법에 ‘마음’ 아닌 것이 없으며, ‘물질(色)’로 말하면 일체법에 물질 아닌 것이 없다. 다른 모든 인과 법의 교의 등을 구별하는 법문의 경우 다 그렇다. ‘마음이 무엇이냐? 할 때 일체가 다 마음이다. 그리고 물질이 무엇이냐 하면 일체가 다 물질이다.’이렇게 된다는 것이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연기 다라니의 장에 없는 법에서는 하나의 법을 듦에 따라서 일체가 남김없이 포함되어 걸림 없이 자재하기 때문이고, 하나가 없으면 일체가 없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다른 이름이 나타나지만 서로 걸림이 없다. 이것이 사사무애(事事無碍.. 2022. 7. 21.
운전자 관점-유일무이한 절대적 체험 [세상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 일반인들의 객관적 시점 ] 세상이 도대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나? 이렇게 질문을 하면 하늘이 있고 땅이 있고 바닷물도 있고 거기에 사람이 살아간다고 답한다. 동아시아에서는 천지인삼재(天地人三才), 하늘이 있고, 땅이 있고 그사이에 사람이 살아간다. 일체가 무엇인가? 하고 질문해도 보통 일반인들의 객관적인 시점에서의 답변은 천지인삼재(天地人三才)이다. 그러나 부처님께 일체가 무엇인지 질문하면 말씀을 안 하신다. 부처님은 일체는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과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으로 되어 있다고 말씀하신다. 초기 불전 아함경을 보면 일체에 대해서 부처님이 하늘, 땅, 생명체라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일체는 눈, 귀, 코, 혀, 몸, 생각 즉 뜻, 그 대상은 형상, 소.. 2022. 7. 19.
효봉스님의 오도송(깨달음의 노래) [효봉스님의 오도송(깨달음의 노래)] 海底燕巢鹿胞卵 해저연소록포란 火中蛛室魚煎茶 화중주실어전다 此家消息誰能識 차가소식수능식 白雲西飛月東走 백운서비월동주 “바다 밑 제비 집에 사슴이 알을 품고, 타는 불 속 거미집에 물고기가 차를 달이네. 이 집안 소식을 뉘라서 알랴. 흰구름은 서쪽으로 달은 동쪽으로 …” 효봉스님은 1988년 평양에서 출생하시고, 1913년 일본 와세다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였고, 귀국 후 우리나라 최초의 판사로 임용되었다. 속명은 이찬형이다. 1923년 한 피고인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후 ‘인간이 인간을 벌하고 죽일 수 있는가’라는 회의에 빠져 법관직을 버리고 3년 동안 전국을 방랑하셨다. 1925년 금강산 신계사 보운암에서 출가하시고 1958년 조계종 종정 추대되신다음 1966년 표충사에..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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